티모시 트레드웰은 그리즐리 곰 이라고도 불리는
회색곰에 목숨을 빼앗기기 전까지
회색곰의 서식지인 알래스카의 카트마이
국립공원에서 13년 동안 매 여름을 보냈다
이 다큐멘터리는 베르너 헤어초크 감독이
티모시 트레드웰이란 어느 기이한 환경운동가가
죽기 전 마지막 5년간 그가 여름 동안 촬영해둔
100시간 분량의 비디오 녹화자료로부터
출발해 완성한 것이다
회색곰과 그들의 서식지를 보호하는 것을
소명으로 여기다 못해 스스로 회색곰이
되고 싶어 했던 한 남자의 삶과 죽음을
살펴봄으로써 인간 내면의 혼돈을
응시하고자 한 다큐멘터리.